허리는 상체와 하체를 연결하는 역할을 합니다 . 허리의 주요 구조물로는 뼈(요추), 디스크(추간판), 근육, 인대 및 신경이 있습니다.
요통은 매우 흔하여 , 전 인구의 80%가량이 일생동안 적어도 한번은 상당히 심한 요통을 경험하게 됩니다. 요통은 45세 미만의 성인들이 겪는 질환 중 감기 다음으로 흔한 질환입니다.
대부분의 요통은 정도가 심하지 않으며 , 간단한 치료로 쉽게 호전됩니다. 정형외과 전문의는 X-ray이외의 특수 검사를 하지 않고도 대부분의 허리 통증을 정확히 진단하고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즉, 대부분의 허리 통증은 초기 진단과 치료에 비싼 검사를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통증이 심하거나 , 간단한 치료에 반응이 없거나, 다리의 심한 통증(방사통)이 동반되거나, 단순 X-ray에서 심각한 소견이 발견될 경우 등에는 몇몇 검사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단순 X-ray에서는 관절염이나 뼈의 이상을 어느 정도 진단할 수 있지만 허리 디스크나 신경과 같은 연부 조직(soft tissues)은 관찰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연부조직을 보기 위해서는 CT나 MRI 등의 검사가 필요합니다. 때때로 뼈의 이상을 발견하기 위한 뼈 스캔(bone scan)과 신경의 기능을 평가하는 근전도(EMG) 등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요통은 일정 기간의 휴식 , 물리치료, 약물치료 등으로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치료됩니다. 비록 단기간의 휴식이 도움이 될지라도, 대부분의 연구는 가벼운 활동을 빨리 재개하는 것이 치유와 회복을 빠르게 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일단 초기의 통증이 완화되면 , 유연성을 증가시키기 위한 스트레칭과 허리 및 복부의 근육을 강화시키기 위한 운동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비만인 경우에는 체중을 줄이고, 흡연자라면 담배를 끊는 것이 요통이 재발될 확률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가장 좋은 장기 치료법은 평소에 건강을 잘 관리하고,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물건을 들어 올릴 때 적절한 방법을 준수하는 등의 적극적인 예방 프로그램입니다.
대부분의 허리 통증은 급성이든 만성이든 수술을 요하지 않습니다 . 허리 수술을 하는 가장 흔한 이유는 불필요하게 자라나거나 두꺼워진 인대나 뼈가 신경을 누르거나(척추관 협착증) 튀어나온 디스크가 신경을 눌러서(추간판 탈출증) 심한 다리 통증을 유발하며, 다른 치료(비수술적 치료)에 효과가 없는 경우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골밀도 감소, 근육과 인대의 힘과 탄력성의 저하 및 뼈와 디스크의 노화는 피할 수 없습니다 . 하지만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이러한 변화를 지연시킬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허리가 아프면 ‘디스크 아닌가요?’하고 묻는 경우가 많은데, 디스크에 발생하는 이상외에도 요통의 원인은 매우 다양합니다. 허리에는 디스크외에도 척추 주위 근육, 척추뼈와 관절이 있으며 이 부위에 이상이 있을 때도 허리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허리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으로는 크게 보아 1)심인성(psychogenic), 2)내장기성(viscerogenic), 3)혈관성(vascular), 4)신경성(neurogenic), 5)척추성(spondylogenic)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임신으로 인한 체위의 변화나 요추 부위의 생역학의 변화, 내분비 기능 변화에 따른 척추 및 골반 인대의 이완성 증가 또는 혈액 순환의 변화 등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아직 임신중 발생하는 요통의 기전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사람의 척추는 옆에서 보면 S자형으로 구부러져 있습니다. 이러한 굴곡은 똑바로 서 있을 때가 앉은 자세보다 유지하기 쉽고, 또한 앉아있는 경우 허리를 완전히 쭉 펴야 하는데 하루 종일 일을 보면서 그런 자세를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결국 오래 앉아 일하거나 장시간 운전을 하는 자세는 당연히 허리에 좋지 않은 자세입니다.
침상 안정은 통증을 유발하는 병소 부위를 고정하여 손상된 조직을 보호하고 추간판의 내압을 감소시켜 통증을 경감시킬 수 있다.
급성 요통의 경우 안정기간은 대개 2-3일 정도의 안정이 바람직하며, 방사통을 가진 경우라 하더라도 7일을 넘기지 말아야 합니다. 지나친 장기간의 안정은 신체의 기능 회복과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안정시 환자는 통증의 가장 경감되는 자세를 취하고, 특히 요추의 전만을 감소시키고 배부 근육의 긴장을 감소하기 위해 비교적 단단한 침상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견인치료는 과거부터 많이 사용되어 왔으며, 병소 부위에 하중을 줄여 추간판 내압을 감소시키고 추간공을 크게 하여 탈출된 수핵을 정복하고 신경근의 압박을 줄여줄 수 있다는 이론적 근거가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적어도 체중의 25-50%의 과다한 견인력이 필요하고, 많은 시간이 요구되므로 그 효과에 대하여 논란이 있습니다. 오히려 탈출된 추간판이나 격리된 추간판(sequestrated disc)의 경우 증상의 악화를 유발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환자의 상태와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진통 효과와 소염 작용을 가지므로 요통을 감소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국소 주사 요법은 국소 부위에 국소 마취제나 스테로이드 등을 주사함으로써 급성 통증을 경감시킬 수 있으며, 약제 주사시 통증이 소실되는 경우에는 통증의 유발 부위를 진단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흔히 사용되는 방법은 동통 유발점 검사, 경막외 스테로이드 주사, 후관절 주사 등이 있으며, 심한 요통을 갖고 있는 환자에게 비교적 단기간 동안 통증 감소의 효과를 기대하면서 사용합니다.
이환된 척추 운동 분절의 운동성을 제한하고 복압을 증가시켜 요추에 미치는 하중을 줄이며 불량한 체위를 교정하기 위한 목적으로 급성 또는 아급성 요통 환자에게 사용합니다. 임상적으로 어느 정도 착용 효과가 있다고 하며, 특히 전방전위증이나 분리증 환자에서 더 좋은 효과를 나타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장기간의 보조기 착용은 요부 근육의 위축과 근력 약화를 초래함으로 가능한 착용 기간을 단축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며, 요부에 하중을 많이 받는 작업이나 일을 할 때만 일시적으로 착용하는 것이 권장되고 있습니다.
척추 교정은 척추 운동 가동력의 감소와 그에 따른 증상이 있는 척추와 그 주변의 근육, 건 인대, 관절 등에 외력을 가하여 척추 관절의 정상 운동 범위를 회복시키는 기계적 치료로 알려져 있습니다. 척추 교정은 외부에서 무리한 힘을 가하게 되므로 척추에 가해진 외력에 의하여 추간판 탈출, 척추경 골절과 같은 심각한 손상이 야기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척추 교정의 치료 효과는 일시적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어서, 신경 증상이나 좌골신경통의 소견이 없는 급성 요통환자가 적응증이 될 수 있을 것이나, 아직 그 치료효과에는 논란이 많습니다.
적절한 운동은 근육, 골, 인대, 연골, 추간판 등에 좋은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으며, 척추의 적절한 운동은 요통의 원인이 되는 손상된 조직의 치유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요통 환자에게 현재 널리 시행되고 있는 운동은 굴곡 운동, 신전 운동, 등장성 굴곡 운동, 호기성 또는 오락 운동 등이 있습니다.
요추 염좌는 요통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 허리의 근육이나 인대에 무리가 가거나 손상을 입어서 발생합니다. 허리의 근육은 서기, 걷기, 물건 들어 올리기와 같은 활동을 하기 위한 힘을 제공하는 조직으로, 근육의 상태가 좋지 않거나 과도하게 사용되면 근육의 염좌가 발생하게 됩니다. 허리의 인대는 다섯 개의 허리뼈(요추)를 서로 연결시켜 허리뼈를 지지하고 안정성을 제공하는 질긴 조직으로, 인대 역시 상태가 좋지 않거나 과도하게 사용되면 경직되거나 약해지게 되며, 이 상태에서 갑작스런 힘에 의해 손상을 받으면 인대의 염좌가 발생하게 됩니다.
노화는 디스크와 허리뼈에 퇴행성 변화를 유발하며 허리 관절의 관절염을 일으킵니다 . 나이가 들어서 생기는 퇴행성 변화는 누구에게나 어느 정도 발생하며,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통증이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심한 퇴행성 척추 관절염의 경우 요통을 유발하게 됩니다. 이러한 퇴행성 변화는 일종의 노화 과정이므로 완전히 막을 수는 없지만, 규칙적인 운동과 올바를 자세 및 생활 습관, 적절한 영양, 그리고 금연으로 진행을 지연시킬 수는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고령인구가 점점 증가하여 골다공증이 증가하고 있다.
골다공증 골절은 여성에게 있어서 심근경색, 뇌졸중, 모든 부인과암보다 빈번히 발생한다. 50세이상의 여성에서 골다공증 골절의 위험은 척추 32%, 팔 16%, 고관절 15%이다. 특히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은 발생률과 사망률이 높을 뿐 아니라 장기간의 치료에 따른 의료비 부담도 막대하여 효과적인 예방과 치료에 힘써야 할 것이다. 고관절 골절의 경우 1년, 2년 후 사망률이 각각 16.8%와 28.2%로 정상인과 비교하여 약 2.7배 높으며 수상자 중 25.2%만 야외활동이 가능하다.
폐경후 여성호르몬의 감소로 골 흡수가 증가하여 발생하며, 주로 해면골에서 골다공증이 온다.
연령증가에 따른 (70세 이후의 남녀)에서 신장에서 활성형 비타민 D생성이 감소하여 장내칼슘흡수 감소와 골모세포 감소가 동반되어 해면골, 피질골 모두 발생한다.
여러 내분비 질환(갑상선 저하, 당뇨병), 장 수술을 받은 경우, 약물(부신피질호르몬, 갑상선 호르몬, 항응고제, 항경련제, 항우울제, 항암제), 알코올, 흡연 등으로 이차적으로 골다공증을 유발한다.
30 ~ 40%이상 골질이 감소해야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에 조기 진단에 어려움이 있다. 척추체 압박골절과 등이 굽는 변화를 측정하기 용이하다.
정량적 전산화 단층 촬영(QCT)
기계 정밀도 우수하면 경과 측정의 기간이 짧아도 된다.
비침습적이고, 경제적이나 정밀도가 낮아서 반복 측정시 오차가 있다.
칼슘은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가장 중요하다. 칼슘요구량은 폐경기이후 하루 800mg이상이 요구되며, 임신기와 수유기에는 1200~1500mg정도 섭취가 요구된다.
식이요법으로는
비타민 D는 장에서 칼슘과 인산의 흡수를 돕고, 뼈 기질 강화 작용을 도와 뼈형성을 촉진시킨다. 일일 400~800IU 의 비타민 D가 필요한데 매일 15분의 일광욕이 동일양의 비타민 D를 피부에 생성한다. 그 외 비타민 C, K, A, B12 가 건강한 뼈유지에 필요하다.
매일 30분을 걷는 여성의 경우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튼튼한 뼈를 가지고 있다. 골다공증의 예방을 위한 최선의 운동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운동 중 불편함이나 통증이 없으면서 가능한 많은 근육을 움직일 수 있는 운동이 좋다. 허약한 노인에서는 걷기운동, 가벼운 등산, 충격이 적은 에어로빅과 더불어 근육 강화운동이 도움이 된다.
칼슘은 최대 골량 확보, 정상적인 골격유지, 골 소실 예방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골다공증의 치료 및 예방 목적으로 충분한 칼슘의 투여는 다른 약제와의 병용 요법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식이요법으로는
폐경 후 여성호르몬 결핍으로 초래되는 심리적 증상, 비뇨생식계의 위축, 피부노화, 골다공증을 예방 또는 치료하기 위해 여성호르몬 보충요법을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여성호르몬은 파골 세포에 의한 골흡수를 억제하는 작용이 있으며, 최근 골 모세포의 세포 사멸(apoptosis)을 억제하여 골형성을 증가시키는 작용도 있다.
골표면에 결합된 후 파골 세포가 골표면에 부착하여 골흡수를 일으키게 되면 분비된 산에 의해 골표면에서 유리되어 파골 세포의 기능을 억제한다. bisphosphonate제제는 경구 투여시 장에서의 흡수율이 1~5%로 매우 낮아 흡수를 최대화하기 위해서 아침식사 최소 30분 전에 200ml 이상의 충분한 물과 함께 복용하며 이후 식도염을 방지하기 위하여 30분간 눕지 않도록 해야한다.
부갑상선 호르몬은 골량의 증가를 가져와 골절 발생율을 감소시키는 골다공증 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다. 부갑상선 호르몬은 하루 20㎍을 피하로 주사하는데 골육종의 가능성 때문에 2년 이상의 장기투여를 금하고 있다.
피부를 통한 척추체 성형술은 척추 추체의 압박 골절이 발생한 환자에서 약물이나 물리 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 방법을 상당 기간 사용하여도 효과가 없는 경우에 고려할 수 있는 방법으로, 근래에 각광 받고 있는 치료법입니다. 추체 성형술은 골다공증으로 추체가 약해서 발생한 골절이 있는 환자에서 척추의 안정성을 주는 방법입니다.
수술 전에는 압박 골절 부위를 자기 공명 영상 촬영(MRI)이나 전산화 단층 촬영(CT)하여 수술이 효과적으로 안전하게 이루어 질 수 있는지 판단하고 수술 계획을 세우고, 수술 시에는 환자를 수술대 위에 엎드리게 하고 진통제를 미리 투여합니다.
텔레비젼 화면으로 엑스레이를 관찰할 수 있는 기계를 보면서 바늘을 척추체 내로 찔러넣은 후에 골 시멘트(polymethylmethacrylate) 라 부르는 물질을 주입합니다. 골 시멘트는 액체 상태이다가 열을 발생하며 단단히 굳어지는 하얀색의 물질입니다.
수술 시간은 한, 두 시간 정도 걸릴 수 있으나 실제 골 시멘트를 주입하는 시간은 10-20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골 시멘트가 굳는 데에는 30분 가량이면 되지만, 수술 후에는 대개 수시간 정도 침상안정을 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 며칠동안은 통증을 완화시키기 위해서 진통제를 투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골다공증으로 뼈가 약해진 환자에서는 금속 고정물이 힘을 쓸 수 없기 때문에 기존 수술 방법인 피부를 절개하고 금속 고정을 하는 것보다 추체 성형술이 선호되지만, 이 방법으로 골다공증에 의해 골 성분이 빠져나간 것을 고쳐줄 수는 없고, 다만 골절부에 안정성을 주어서 통증을 없애 줄 뿐입니다.
또한 이 방법으로 척추 추체가 주저 앉은 것을 어느 정도 복원해 주거나 등이 굽은 것도 좋아질 수는 있으나, 기본적으로 안정성을 주어서 통증을 없애주는 수술로 이해해야지, 등이 굽은 변형을 고치는 수술로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그 밖에도 척추 추체에 다른 곳의 종양이 전이되거나 수술로 떼어내기가 어려운 혈관종 등이 발생한 경우에도 추체 성형술을 해줄 수 있는데, 척추에 안정성을 줌으로써 통증을 줄이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며 활동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경피적 추체 성형술은 비교적 최근에 시행되기 시작하여서, 장기간의 시간이 경과한 후의 최종 결과는 아직 알수가 없습니다.
어떤 한 척추의 추체에 골다공증성 압박골절이 발생한 환자에서 주변 척추 추체에 새로운 골절이 또 발생할 확률은 정상인의 다섯 배나 된다. 그러므로 골다공증을 치료하는 노력을 즉시 시작해서 또 다른 골절의 발생을 막아야 합니다.
추체 성형술의 합병증 발생률은 1% 미만이라고 보고되어있지만, 감염이나 출혈 등이 있을수 있고, 골 시멘트의 일부가 혈관내로 들어가 심장과 폐로 들어갈 경우에는 색전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담당의사와 추체 성형술을 하는 것이 필요한 상태인지, 또한 적절한 방법인지를 충분히 상의해 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풍선 척추체 성형술은 골다공증에 의해 발생한 척추 골절을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최소 침습적 방법으로 치료하는 새로운 수술법입니다. 일반적으로 골다공증에 의해 척추의 압박 골절이 발생하게 되면 추체의 앞쪽이 많이 주저 앉아서 추체가 쐐기 모양이 되고 이에 따라 통증과 추체의 정상적인 높이의 감소 등이 발생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등이 구부러지게 됩니다.
풍선 척추체 성형술에서는 특별히 제작된 풍선이 달린 바늘을 척추체 내로 삽입한 후에 부풀려서 척추체가 짜부러진 것을 들어 올려 척추체를 복원합니다.
그 다음 단계로, 풍선이 만들어 놓은 공간에 골 시멘트를(polymethylmethacrylate) 추체 성형술에서 보다 낮은 압력으로 주입하여 추체 높이가 복원된 것을 유지시키고, 척추체를 정상에 가까운 모양으로 복원할 수 있으므로 등이 굽은 것이 감소해서, 척추 전체의 정렬이 좋아질 수 있습니다.
풍선 척추체 성형술에는 등에 작은 구멍을 내고, 이를 통해서 수술을 하게됩니다.
마취는 국소 마취나 전신 마취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서 하게 되는데, 심한 정도에 따라 결정하게 됩니다.
수술 시간은 척추체 한 개를 하는데 약 1시간 정도가 소요되며, 수술 후에는 보통 하루 밤 정도 지내고 퇴원하게 됩니다. 통증 완화 효과는 빠르면 이틀 내에 시작됩니다.
풍선 척추체 성형술은 새로운 방법으로 나온 지 얼마되지 되지 않기 때문에 장기간이 경과한 후의 결과나 수술한 척추체 주위의 위, 아래 척추체에 미치는 영향도 아직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풍선 척추체 성형술도 위험성이 있으므로 담당 의사와 충분히 상의해서 득과 실을 따져본 후에 결정해야 합니다.
요추는 5개의 척추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디스크(추간판)는 척추뼈와 척추뼈를 연결해주는 강한 연결 조직이며, 체중 부하 시에는 척추뼈 사이의 쿠션 역할(충격 흡수 기능)을 합니다. 디스크(추간판)는 "섬유륜"이라고 불리는 질긴 외부 층과 "수핵"이라고 불리는 연한 젤리와 같은 중심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퇴행성 변화나 외상 등에 의해서 디스크 안에 있는 수핵이 외부 층에 있는 섬유륜의 틈을 통해 빠져 나가게 되면 주위의 신경을 압박하고, 그 주위에 염증 반응이 일어나서 신경을 자극하게 되는데, 이러한 상태를 추간판 탈출증이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추간판 탈출증은 요추의 제일 아래에 있는 두 개의 디스크에서 일어납니다. 탈출된 디스크는 척추 내에 위치한 신경을 압박하여 그 신경이 지배하는 부위(엉덩이, 다리, 허벅지, 장딴지, 발 등)의 통증 (방사통), 감각 저하, 저림 증상과 근력 약화를 유발합니다. 탈출된 디스크는 또한 요통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요통의 원인은 추간판 탈출증 외에도 매우 다양한 것들이 있으며, 실제로 추간판 탈출증은 요통 환자의 극히 일부에서만 발견됩니다 .
“추간판 탈출”이라는 표현이 심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 대부분의 환자들은 수술을 받지 않고도 수주나 수개월 내에 회복이 되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물론 약간의 증상이 남아 있을 수도 있으나, 대부분의 환자들은 업무나 일상생활에 별다른 지장을 받지 않고 잘 지낼 수 있게 됩니다 . 또한 추간판 탈출증으로 인해 수술을 받는 경우는 약 10% 정도입니다.
몇 가지 검사를 통하여 탈출된 디스크가 신경을 압박하여 통증을 일으키는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진찰실에서 할 수 있는 대표적인 검사로는 하지 직거상 검사가 있습니다. 이는 똑바로 누운 자세에서 무릎을 편 상태로 다리를 들어 올려보는 검사로, 추간판 탈출증 환자는 다리가 땅기고 아파서 다리를 많이 들어올릴 수 없습니다. 또다른 진찰 소견으로는 근력 약화와 감각 이상, 그리고 반사작용의 이상 등을 들 수 있습니다.
X-ray 상에서도 추간판 탈출증의 간접적인 소견이 관찰될 수는 있으나, 이것만으로 확진할 수는 없습니다. MRI와 CT는 신경이 압박되는 것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영상검사입니다. 그 외에 척추관 조영술(myelogram)이나 근전도(EMG)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환자들 (80-90%)은 수술을 받지 않아도 저절로 증상이 좋아집니다. 즉, 비수술적인 치료로도 상당수가 호전되고, 심지어 단순한 휴식만으로도 자연치유가 되는 경우가 적지 않음이 이미 입증되어 있습니다. 저절로 낫는 경우가 적지 않은 병이기 때문에, 비과학적인 또는 부적절하거나 불필요한 치료를 받고도 치료와는 상관없이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이 경우, 이러한 치료로 인해서 증상이 좋아진 것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매우 심한 통증이나 마비를 동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의사들은 대개 첫 2-3주 동안은 비수술적 치료를 권장합니다. 충분한 치료를 받고 나도 정상 생활을 하기 힘들 정도로 통증이 지속된다면 수술을 고려해 보게 됩니다. 수술은 대개 다리 통증의 완화를 목적으로 하며 성공률은 90% 이상입니다.
비수술적 치료에는 단기간의 휴식(안정)이나 약물치료, 물리치료, 운동요법, 경막외 스테로이드 주사요법, 신경근 차단술 등이 있습니다. 많은 환자들이 이러한 비수술적인 치료가 원인 치료 효과를 가지는지를 흔히 묻습니다. 전술한 대로, 대부분의 추간판 탈출증은 별다른 치료를 하지 않아도 "저절로" 좋아지는 병이며, 따라서 "원인 치료"란 있지도 않고 필요하지도 않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수술적인 치료를 시행하는 것은 "저절로" 좋아지기 전 단계에서는 어쩔 수 없이 겪어야 하는 통증이나 저림 증상을 완화시키고 치유기간을 단축시키기 위함입니다.
디스크 탈출로 인해 생긴 부종(붓기) 및 국소 염증 반응을 감소시키기 위한 소염제가 흔히 사용됩니다. 대부분의 소염제는 진통효과를 함께 가지고 있습니다. 근이완제를 사용할 수도 있으나 주의해야 할 점은 약의 부작용(변비나 나른함)과 의존성입니다. 따라서 모든 약은 의사의 지시에 따라 복용되어야 합니다. 만약 다른 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의사에게 반드시 알려야 합니다.
근육의 경직과 통증을 줄이기 위한 초음파, 전기 자극, 핫팩, 콜드팩, 마사지 등이 있으며, 일부 환자들은 견인치료로 효과를 얻기도 합니다. 마사지 등의 도수요법(속칭 카이로프랙틱)은 대부분의 디스크 환자에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통증이 경감되면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자세를 바꾸어 주는 운동을 배우는 것이 좋습니다. 통증이 좀 더 감소하면 조금 더 강화된 운동을 함으로써 유연성, 근력, 지구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심한 다리 통증이 있을 때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이것은 강력한 소염제인 스테로이드와 국소마취제를 경막외 공간(척추 신경 주위)이나 신경근 주위에 주입하는 것입니다. 대개 3회에 걸쳐 시행됩니다. 스테로이드는 속칭 "뼈 주사"로 알려진 약물로,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제한적으로 사용되어야 합니다.
가장 대표적인 수술 방법으로 탈출된 디스크를 직접 제거하는 것으로서, 추간판 탈출증의 표준 수술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수술은 일반적으로 전신마취 또는 척추마취하에서 시행됩니다. 디스크 위치에 있는 피부를 약간(2-4 cm) 절개하고, 현미경으로 수술 부위를 10-15배 확대하여 눌려있는 신경이 잘 보이도록 뼈를 약간(0.5~1 cc 정도) 떼어냅니다. 그리고 탈출된 디스크 조각들을 제거하고,필요에따라 레이져를 사용하여 압박받는 신경을 풀어줍니다. 수술 시간은 대개 30-60분 정도 걸리고, 출혈은 거의 없으며, 수술 후 5-7일에 퇴원할 수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나사나 인공뼈를 사용하는 수술"은 단순한 추간판 탈출증에서는 사용되지 않습니다.
허리에 이상이 생기면 요통뿐만 아니라 하지로 뻗어 내려가는 방사통이 생기게 되는데, 이러한 좌골신경통의 가장 많은 원인은 요추간판 탈출로 알려져 왔고, 이 외에도 척추관 협착증이나 경막외 출혈, 농양, 종양 등이 원인으로 될 수 있습니다.
추간판 탈출증은 디스크 내부에 있는 수핵이라는 물질이 밖으로 돌출되어서 척수의 경막이나 신경근을 압박하여 증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그 정도에 따라 크게 네 가지로 분류합니다.
요추간판 탈출증 환자의 대부분에서 보존적 치료만으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극심한 통증은 2-3주 이상 경과시 증상이 자연 소실되는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처음부터 수술을 고려하지는 않는 것입니다. 다만 이것은 환자의 상태가 신경 증상이 있거나, 신경 증상이 진행하는 등의 심각한 경우는 제외한 경우입니다.
단순 방사선 검사는 추간판이나 신경등은 보이지 않기 때문에 디스크 이상을 알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추간판 탈출증이 진행하여 퇴행성 변화가 동반되면 주위의 골 조직도 변화를 보이게 되는데, 이러한 변화들을 단순 방사선 사진에서 관찰함으로써 간접적으로 디스크 이상을 추정하는 정도입니다. 따라서 디스크 이상을 확인하려면 MRI 혹은 CT 검사를 촬영해야 합니다.
과거에는 척수강 조영술이나 전산화 단층촬영(CT)등을 많이 활용하였으며, 최근까지 부분적인 유용성은 있으나, 최근에는 덜 침습적이고 방사선의 해가 적고, 여러 해부학적 구조를 잘 볼 수 있고, 수핵과 섬유륜을 잘 구별할 수 있는 등 장점이 많은 자기 공명 영상(MRI)를 시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수술이라는 개념과 조금 차이가 있는 방법으로 경피적 추간판 제거술에 해당하는데, 역시 모든 추간판 탈출증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니며, 디스크를 녹이는 수핵용해술의 경우 약물에 대한 과민반응을 철저히 검사해야 하고, 골에 의해 눌리는 경우나 이전에 이미 시행한 경우 등은 시행할 수 없으며, 레이저 시술의 경우에도 수핵을 레이저로 조금씩 녹여내는 것으로 레이저의 방향에 세심한 주의를 해야하며, 두 가지 방법 모두 섬유륜의 파열이 있는 경우나 격리된 추간판, 석회화된 추간판, 돌출 된지 오래되어 경화된 경우 등의 경우 시술이 힘들어 적응이 될 환자를 정확히 판별하는 것이 무척 중요합니다.
심한 통증으로 빨리 해결을 원하는 마음은 이해하나 통증의 원인이 무엇이 되었든 허리의 통증이 하루아침에 낫기는 힘듭니다. 허리디스크라 하여 반드시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니며, 약물요법과 물리치료를 적절히 시행하면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본인의 경우가 어떠한 상태인지를 먼저 전문가와 꼭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견인력과 시간이 많이 필요하여 적용하기 까다롭고 그 효과에 대하여 논란이 있습니다. 특히 탈출된 추간판이나 격리된 추간판(sequestrated disc)의 경우 증상의 악화를 유발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디스크라고 부르는 물질은 탄력을 가지고 있어 갑자기 튀어나간 상태로 신경을 눌러서 문제를 일으키기 보다는 이미 통증의 발생을 느끼기 이전부터 서서히 그 퇴행성 변화가 일어난 경우가 많습니다. 즉 무거운 물건을 든다거나 반복되는 무리한 작업 등 좋지 않은 자세로 인해 이미 외상 이전에 디스크에 이상이 존재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렇게 기존에 이상이 있던 상태에서 물건을 들다가 삐끗하거나 교통사고로 인해 디스크가 악화될 수는 있습니다.
잘못 알려진 상식중에 ‘허리는 수술하면 대부분 재발한다’ 라는 것입니다. 허리 수술은 신중을 기하여 결정하여야 하며, 특히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의사와 상의해야 하는 점은 당연하다 할 것입니다. 이러한 정상적인 과정을 거친 허리의 수술 특히 디스크 제거술을 시행한 경우 그 성공률은 95%를 상회하고 있습니다. 물론, 수술 술기의 부족이나 추간판의 부족한 제거, 혈종의 형성 등 초기의 증상 재발 등 합병증이 있을 수 있으나, 원칙에 맞고, 세밀하고 정확한 치료를 한다면 그 성공률은 매우 높은 상태입니다. 그러나 통계적으로 단순 디스크 제거술 후 약 5-7% 정도에서 디스크가 재발된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디스크를 제거하면 돌출된 부위를 포함하여 일부의 디스크만 제거되는 것이고 대부분의 디스크는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에 남아 있는 디스크가 다시 튀어 나오는 것입니다.
비뚤어진 척추를 바로 잡는 다는 것이 과연 약물로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지는 의문입니다. 다만 한약의 복용을 통하여 앞서 설명한 것과 같이 약물치료와 물리치료에 의한 보존 요법과 같은 이치로 소염작용을 통한 튀어나온 디스크가 유발하는 염증과 자극을 일부 완화하는 효과는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보존적 요법을 통하여 많은 급성 요통환자에서 효과를 볼 수 있으나, 일부 신경증상이 진행하는 환자나 대소변의 장애발생 등 정작 시간을 다투는 응급질환을 놓치는 경우 회복이 불가능한 경우가 있으므로 신중하게 결정하여야 할 것입니다.
환자분의 증상은 좌골신경통으로 앞서 기술한 내용에서와 같이 이렇게 몇 일 밖에 안된 초기상태로 이런 경우 단순히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 보존요법만으로 치료를 시도합니다. 조금 더 치료를 받아보시구요, 다만 3-4주 가량 치료를 받았는데도 계속해서 증상이 지속될 경우 정밀검사가 필요합니다.
증상이 거의 좋아진 경우로 특별히 증상의 재발이나 악화가 없다면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일상생활 중에 허리는 가능한 곧게 펴도록 노력하시고, 걷는 것은 별 상관이 없으나, 장시간 앉아 있는 자세는 피해야 할 것입니다. 무거운 것 들지 않도록 하시구요, 오랜 시간 근무시에는 스트레칭을 자주 하시고, 운동은 흔히들 하는 축구, 농구 등 과격한 운동을 피하고, 수영 같은 운동을 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진단이 확인되는 것이겠지요, 다만 요통이 최근 심해지신 경우라면 하루, 이틀정도의 단기 안정이나 물리치료와 약물치료가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보조기의 경우 장기간 착용시 근력을 오히려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장기 착용은 금물입니다. 요통이 좀 해결되면 운동을 통해서 복근, 허리 근육을 강하게 하셔야 합니다.
비뚤어진 척추를 바로 잡는 다는 것이 과연 약물로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지는 의문입니다. 다만 한약의 복용을 통하여 앞서 설명한 것과 같이 약물치료와 물리치료에 의한 보존 요법과 같은 이치로 소염작용을 통한 튀어나온 디스크가 유발하는 염증과 자극을 일부 완화하는 효과는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보존적 요법을 통하여 많은 급성 요통환자에서 효과를 볼 수 있으나, 일부 신경증상이 진행하는 환자나 대소변의 장애발생 등 정작 시간을 다투는 응급질환을 놓치는 경우 회복이 불가능한 경우가 있으므로 신중하게 결정하여야 할 것입니다.
만성 요통 환자의 약 40%에서 추간판 내장증일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나, 아직 확실한 진단 기준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진단이 어렵습니다. 따라서 환자의 임상 증상이 매우 중요하며, 자기공명영상과 추간판 조영술을 시행한 결과를 종합적으로 판단하여야 할 것입니다.
급성기에는 행동 양식의 변화나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소염제, 경막외 스테로이드 주사, 운동요법 등이 사용될 수 있으며 이러한 적극적인 보존적 요법은 4-6개월간 시행될 수 있습니다. 수술적 요법으로는 단순한 추간판의 감압술은 대부분 증상 완화에 실패하므로 후측방 유합술이나 추체간 유합술 등의 수술적 방법으로 좋은 결과를 얻기도 하며, 최근에는 인공추간판도 소개되고 있습니다.
성인에서 볼 수 있는 측만증이란 크게 두 가지로 성장기에 이미 있던 측만증이 성인이 되어 발견되는 경우가 한가지이며, 다른 한 가지는 나이가 들면서 척추의 퇴행성 변화가 진행되어 허리가 휘게 되는 퇴행성 측만증입니다.
퇴행성 측만증의 치료는 쉽지 않습니다. 요통이 심한 반면에 고령의 환자가 많고, 과체중인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골다공증이 심하여 적절한 치료방법을 선택하기 힘든 경우가 있고, 과거에 척추수술을 받은 경력이 있어 더욱 치료 방법을 선택하기가 어렵습니다.
물론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기 이전에 보존적 치료를 충분히 시도해야 합니다. 약물치료, 물리치료, 보조기치료, 운동치료, 경막외 주사요법 등으로 각도가 크지 않은 경우 호전을 보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수술적 치료는 휘어짐의 각도가 너무 크거나, 회전 변형이 심한 경우, 변형이 점점 진행하는 경우, 요통이나 하지의 방사통이 심한 경우, 신경증상을 보이는 경우에 고려할 수 있습니다. 수술방법 또한 여려가지가 있으며, 정도에 따라 각기 다른 수술법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근래에는 후방추체간 유합술과 척추경 나사못을 이용한 후방유합술을 함께 시행하여 후방 수술만으로 전방 유합술의 효과까지 거둘 수 있는 방법이 선호되고 있습니다.
위와 같은 증상은 아직 허리가 굽을 나이가 아닌 40-60대 사이의 중년의 특히 여성에서 허리가 굽어지는 특이한 질환이며 이것을 요부변성후만증이라 합니다.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동양인에서 쪼그리고 앉아서 일하는 생활 습관이 관련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서양인에서는 매우 드물다), 요추 분절의 불안정성이 그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골다공증이 직접적 원인은 아닙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이러한 경우는 노인성 후만증이 많은데요, 노인성 후만증은 나이가 많이 들면서 골다공증으로 약해진 척추뼈의 압박 골절에 의한 척추변형입니다. 반면 요부변성후만증은 척추뼈 자체에는 대개 큰 이상이 없는 것이 차이점입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적 특징이 관찰됩니다.
그렇습니다. 다른 척추 질환과 마찬가지로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척추관이란 척추에 터널처럼 나 있는 파이프 구조를 말하는데, 척추골의 둥근 몸체 후방에 나있고, 등과 허리에서 말한다면 상하로 쭉 연결된 척추골에 나있는 구멍들끼리 이어짐으로서 형성된 터널로 생각하면 됩니다. 척추관 협착증은 말 그대로 신경이 지나가는 공간이 좁아져서 신경을 누르는 병입니다. 허리 디스크가 젤리와 같은 디스크 물질이 신경을 누르는데 반하여, 척추관 협착증은 인대, 뼈, 관절 등이 비대해지거나 자라나와 척추관을 좁혀 신경을 누르게 됩니다.
외견상 정상인 사람들 중에도 태어날 때부터 척추관이 좁은 사람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평소에 별 증상이 없이 지내다가, 보통 사람에게는 아무런 증상을 일으키지 않을 작은 디스크만 튀어나와도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대표적인 예로 연골 무형성 왜소증 환자를 들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관절이나 인대가 비대해지고 불필요한 뼈가 자라나와 척추관을 누르는 것으로 대부분의 척추관 협착증은 이 범주에 속합니다.
척추관 협착증은 허리 디스크와 같이 허리가 아프고 다리가 저리는 증상으로 허리 디스크와 매우 비슷한 증상입니다. 그러나 허리디스크와 달리 앉아 있을 때는 통증이 덜했다가 조금만 걸으면 다리가 아파서 쉬었다가 다시 걸어가는 보행 장해 증상의 특징을 보인다. 특히 걸을 때 다리와 엉덩이 부위가 심하게 저리고 당기면서 통증이 나타나 다리를 절며 걷는 경우도 있고 어떤 이들은 다리가 내 다리 같지 않고 시리다고 표현하며 이때 잠시 쪼그려 앉았다가 걸으면 통증이 완화 되는데 걸을 수 있는 거리가 점점 짧아지고 산보나 시장 가는 등의 일상적인 활동이 지장을 받게 되어 병원을 방문하게 됩니다. 그러나 증상만으로 허리 디스크와 척추관 협착증을 구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척추관 협착증인지 허리디스크인지 보는 초보적인 검사는 누워서 다리를 들어 올렸을 때 제대로 올라가는지 검사를 해 보는 것입니다. 허리디스크는 누운 채 다리를 똑바로 들어 올려보면 45-60도 이상 올라가지 않을 뿐 아니라 엉덩이와 허벅지, 발까지 심하게 당기는 듯한 통증이 나타나지만 척추관 협착증은 다리를 들어 올려도 통증 없이 60도 이상 들어 올리는 것이 가능합니다.
허리디스크만큼 척추관 협착증과 유사한 증세를 보이는 질환으로 다리로 가는 혈관이 막히는 경우인데 걸으면 다리가 저리고 아픈 증상이 발생합니다.
기초 검사 후 척추관 협착증이 의심될 때는 엑스레이 촬영을 하여 척추의 불안정성, 관절염, 척추 변형 등이 있는지 알아봅니다. 그러나 엑스레이 검사로 신경이 얼마나 눌리는지 알 수 없으므로 증상이 심한 환자는 신경이 눌리는 정도를 확인하기 위해 척수강 조영술, 컴퓨터 단층 촬영, MRI검사 등의 정밀검사를 합니다.
다리가 저리고 아파서 걷는데 지장이 있는 증상, 방사선 검사 또는 정밀검사에서 척추관이 좁아져 있는 소견, 다리로 가는 혈관에 이상이 없을 때 척추관 협착증의 진단을 내립니다.
척추관 협착증의 치료에 보존적인 치료와 수술적인 치료가 있습니다.
안정, 약물 치료, 보조기, 경막외 신경 차단술, 등이 있습니다.
안정은 각 환자의 신경 압박의 원인과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2주이상의 절대 안정은 피해야 합니다. 약물로는 소염제, 진통제, 근 이완제 등이 사용되고, 물리 치료는 심부 열치료, 초음파 치료, 마사지 등을 하고, 견인 요법은 허리 디스크와 달리 효과가 떨어진 결과입니다. 만일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수술이 곤란한 경우 경막외 신경 차단술이 고려될 수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는 통상 허리와 다리의 통증으로 자기 스스로 영위하는 삶이 만족스럽지 못할 때 즉 보존적 치료로 효과가 없거나, 하지 마비의 증상이 생긴 경우, 말초 신경 증상이 심하고 특히 근력이 약해질 때, 심한 신경학적 파행에 따른 보행 장애로 생활에 지장이 있을 때 수술을 필요로 합니다.
척추관 협착증 수술은 현미경하에 좁아진 척추관을 넓혀 줌으로써 좁아진 척추관 내에서 오랫동안 압박된 신경을 풀어 주는 것입니다. 이를 현미경 신경 감압술 이라고 합니다. 신경 감압술은 척추관 협착증 수술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며, 이것만으로 충분한 환자도 많이 있습니다.
신경이 넓은 범위에 걸쳐서 심하게 압박되는 환자는 신경 감압술을 할 때 뼈나 관절을 많이 제거해야 하기 때문에 척추가 불안정하게 됩니다. 불안정하게 된 척추를 그냥 두면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에 안정된 척추로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불안정한 마디에 척추 유합술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척추관 협착증의 수술은 신경 감압술 또는 신경 감압술과 척추 유합술로 요약 될 수 있습니다. 척추 유합술은 금속 기기를 이용한 금속 내고정술과 골 이식술을 통하여 이루어집니다.
척추관 협착증 환자는 대부분 고령에서 발생하기에 심장, 폐, 간기능 저하등의 여러 가지 전신상태가 떨어져서 수술의 위험이 따릅니다. 그래서 척추마취하에 단순 신경감압술 만으로 시행하여도 허리통증과 다리 통증의 감소로 일상생활에 도움이 됩니다.
(신경 감압술: 후궁 절제술) (신경 감압술 및 유합술)
척추관 협착증은 중년 이후에 흔한 질환의 하나로 말 그대로 신경이 지나가는 공간인 척추관이 좁아져서 신경을 누르는 병입니다. 목의 척추관이 좁아지면 경추 척추관 협착증이라고 하고, 허리의 척추관이 좁아지면 요추 척추관 협착증이라고 합니다. 허리에서 다리로 내려가는 요추신경이 눌려 다리가 저리고 보행에 지장을 초래한다는 점에서 허리 디스크와 척추관 협착증이 비슷합니다. 하지만 허리 디스크에서는 말랑말랑한 젤리와 같은 디스크 물질이 신경을 누르는데 반하여, 척추관 협착증에서는 주로 뼈, 관절과 같은 딱딱한 조직이 신경을 누르게 됩니다. 증상이 나타나는 양상을 보면, 허리 디스크는 급성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척추관 협착증은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척추관 협착증의 특징적인 증상으로 간헐적 파행이 있습니다. 이는 허리 디스크의 증상과 구별되는 것으로 앉아 있을 때는 괜찮은데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저리고 아파서 앉아 쉬었다가 다시 걸어야 하는 보행 장애 증상을 말합니다.
나이가 들면 누구나 척추관이 조금씩 좁아지게 됩니다. 척추관 협착은 어느 순간 갑자기 일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척추관 협착증이라는 진단을 받게 되면 병명도 생소하고 어려워 상당히 걱정하게 됩니다. 하지만 허리디스크와 마찬가지로 척추관 협착증도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다면 수술까지 필요하지 않습니다.
통증이 심해 허리를 제대로 펼 수 없거나 걷는데 장애가 따를 정도라면 치료를 해야 합니다. 이런 경우에도 바로 수술을 하기 보다는 일단 물리치료와 약물 치료, 운동처방 등으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이런 방법으로 약 50%의 환자에서는 수술하지 않고 증상의 호전을 가져옵니다. 하지만 증상이 호전된다고 해서 좁아진 척추관이 다시 넓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재발의 가능성은 항상 있게 됩니다.
수술적 치료는 지속적인 허리와 다리의 통통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따르고 2-3개월 동안 위의 비수술적 치료에도 효과가 없는 경우입니다. 또한 하지 마비증상이 빠르게 진행되어 나타나거나 대소변 기능 장애가 나타난 경우에는 처음부터 수술적 치료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고령이지만 척추불안정성이 없고, 다리통증이 심해 보행이 힘들거나 통증으로인해 밤에 잠을 못자고, 대소변장애가 발생할시 전신마취가 아닌 척추마취만으로 신경감압술이 가능합니다. 천식, 심장스텐트수술, 중풍환자등에서도 척추마취로 신경감압술이 가능합니다.
척추관 협착증에서 음식은 특별히 가리실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담배는 요통에 좋지 못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요통에 좋은 운동은 허리 근력 강화 운동, 스트레칭이나 수영 등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특별히 피해야 할 자세는 없지만 장기간 한 자세로 있는 것은 좋지 못합니다.
당뇨병은 척수수술뿐 아니라 어떤 수술을 받든 조심해야 하는 질병입니다. 수술 후 염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당뇨병 때문에 꼭 필요한 수술을 안 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수술 전후 각별한 주의만 한다면 별다른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수술 받을 수 있으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척추 유합술이란 위, 아래 척추 뼈 사이에 뼈 이식을 하여 두 개의 뼈가 하나로 합쳐진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남아있는 요추의 다른 분절과 골반의 보상기능으로 척추 한 두마디를 굳히더라도 허리의 움직임이 가능합니다.
요통 등의 증상이 없다면 굳이 금속을 빼내는 수술을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간혹 나사못이 몸속에서 부러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금속 내고정 기계를 삽입한 환자의 극히 일부에서 이와 같은 나사못 파손이 발생하는데, 이 경우에도 아무런 증상이 없다면 반드시 금속을 제거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나사못 파손이나 이완이 없는 경우에도 금속 내고정 기계주위로 미세한 금속 입자들이 발생하고 이로 인한 일련의 면역반응에 의해 요통이 유발된다는 증거들이 많이 보고 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있다면 금속 내고정 기계를 제거하는 것도 하나의 치료가 될 수 있습니다.
척추관 협착증 수술 후 저림 증세 회복에는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수술 전 협착의 상태가 심한 경우 더욱 그럴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약물로 조절하면서 재활치료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통증이 더욱 악화되거나 마비증세 등이 나타나면 MRI 등의 사진 촬영을 통해 이상 여부를 확인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사람의 무게 중심은 허리(요추 및 천추)의 앞에 위치하기 때문에 요추는 전방으로 전이되어 전방으로 굴곡되려는 경향이 있다. 정상 척추의 후방에서 상하 척추의 관절돌기(상위 척추의 하관절돌기와 하위 척추의 상관절돌기)가 후관절(facet joint)을 형성한다. 상위 척추의 하관절돌기는 하위 척추의 상관절돌기에 걸려 버팀(buttress) 역할을 하게 되지만 다양한 원인에 의해 이러한 기능을 상실하게 되면 상위 척추가 전방으로 전위되는 척추전방전위증이 발생하게 된다.
척추 후궁의 협부에 결손이 있는 경우를 척추분리증이라고 하며, 전 인구의 약 4-5%에서 발견되고 남녀 빈도는 같다. 나이가 들면서 전방으로 척추가 전위될시 협부형 척추 전방 전위증이라 한다.
나이에 따른 척추의 퇴행성 병변으로 인해 장기간 지속되는 분절의 불안정 때문에 생기며, 주로 40대 이후에 발생하고 여자에서 많으며, 제 4 요추에서 다른 부위보다 6~9배 호발한다.
급성으로 심한 외상을 받을 때 협부 이외의 지지 부분이 골절되어 발생된다.
골형성 부전증, Albers-Schoenberg질환, 관절구축, 매독, 신경 섬유종증 질환, osteochondropasia, Larsen 증후군, Marfan 증후군, 골연화증(osteomalacia)의 골질환으로 척추경, 협부, 상하 관절돌기 등의 파괴로 골의 강도가 충분치 않아 체중을 이기지 못하고 전방으로 전위를 일으키는 것이다.
이전에 요추부 감압 수술 이후 전방 전위증 발생
12개의 흉추부와 5개의요추부(이하, 흉,요추부)는 신체 중 몸통에 해당하는 구간으로 척추의 가장 긴 구간을 차지하고, 가장 움직임이 많은 유연한 부위입니다. 따라서 추락이나 교통사고 등의 강한 외력에 의해 척추뼈가 부러지는 골절 등의 손상이 잘 발생하는 부위입니다.
특히, 산업의 발달, 놀이와 주거 공간의 대형화와 고층화, 교통의 고속화 등으로 척추가 손상당할 수 있는 위험이 많아지고, 평균 수명의 증가로 노인층에서 골다공증이 심해짐에 따라 이러한 척추 골절의 치료가 중요하게 생각되고 있습니다.
흉,요추부 골절의 원인으로는 추락, 교통사고, 스포츠 손상 등이 있고, 보통 추락으로 인한 손상이 제일 많으며 이때는 발뒤꿈치나 손목의 골절이 잘 동반됩니다. 약 50% 이상이 제 12 흉추와 제 2 요추 사이에서 발생하며, 흉,요추부 골절 환자의 약 15-20%에서 신경 손상이 동반됩니다.
골절 발생 부위의 통증이 가장 기본적이고 흔한 증상이며, 척추 부위의 신경 즉, 척수나 신경근의 손상이 있는 경우 하지의 통증이나 마비가 올 수 있습니다. 추락이나 교통사고 등의 비교적 강한 외상 후에는 환자의 통증 호소 여부에 관련 없이 반드시 척추부위 손상을 확인해야 합니다.
척추가 손상될 정도의 외상이라면 두부 및 내부 장기, 혹은 다른 골격계 손상이 동반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증상의 확인이 중요합니다. 특히 생명과 관련된 호흡이나 혈액순환 등의 확인이 무엇보다 우선이고, 척추 이외에 두부, 흉부, 복부 및 사지에 대한 면밀한 검진이 필요합니다. 척추 골절 때 잘 동반되는 다른 사지의 골절로는 종골(발뒤꿈치 뼈), 경골(종아리 뼈), 손목 부위의 골절 등이 있습니다.
척추 골절 환자에 있어서 신경(척수 및 신경근)의 손상 유무 및 정도를 파악하는 것이 필수적인데, 이는 수술의 결정이나 예후 판정에 있어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척추 골절로 인한 신경 손상 시, 손상의 정도에 따라 손상 이하 부위의 감각이 없어지거나 운동이 마비될 수 있으며, 배뇨 및 배변 기능 장애등이 나타납니다.
병원에 방문한 뒤 정형외과 의사의 검진을 통해 척추 골절이 의심되었다면, 여러 가지 방사선 검사를 통해 확진하고, 이를 토대로 치료 방법을 결정해야 합니다. 방사선 검사 방법으로는 단순 방사선 사진(X-ray), 전산화 단층 촬영술(CT), 자기공명영상 (MRI) 등이 있습니다.
단순 방사선 사진(X-ray)은 척추 손상의 진단의 기초로, 쉽게 시행할 수 있고 충분한 진단한적 정보를 제공하지만, 가장 큰 단점은 척추손상을 완전히 파악하지 못하는데 있으므로 정밀 검사를 추가적으로 시행해야 합니다.
전산화 단층촬영은 골절 탈구나 신경학적 이상을 동반하는 척추골절에서 반드시 시행해야하는 검사이며, 특히 골절의 형태 파악 및 척추강 내로 골편의 전위를 알기위해서 필수적입니다.
특히 탈구, 방출성 골절, 심한 압박골절, 흉,요추부 및 요천추 이행부의 골절에는 기본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자기공명영상은 섬유륜, 추간판 및 근육, 인대 등의 연부 조직을 관찰하는 데 우수할 뿐 아니라, 신경의 손상 유무와 정도를 알 수 있는 검사로써 예후 판정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척추 손상 환자의 응급 처치는 사고 현장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우선 환자의 생명이 위태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호흡, 혈액 순환 등의 징후를 검사하고 이에 대한 응급 조치를 시행해야 합니다. 척추 손상이 의심되는 환자를 후송할 때에는 경추 보조기를 채운 상태에서 딱딱한 판자 위에 눕히고 몸통 양 옆을 모래주머니로 받쳐 환자가 움직이지 않게 한 후 운반합니다. 그래야 불안정성 골절이 있는 경우에 골절 부위의 움직임에 의해 이차적인 신경손상을 줄 수 있는 가능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일단 환자가 병원에 도착하면 다른 주요 손상이 있는지 살펴보고, 척추 손상이 없다는 것이 확인될 때 까지는 척추 손상이 있는 것으로 가정하고 환자를 다루어야 합니다.
흉,요추부 척추 골절의 치료 목적은 생명을 유지하고 신경 기능을 보호하며, 척추의 올바른 정렬을 재건하여 안정성을 얻게 하여, 빠른 시일 내에 기동 및 재활을 할 수 있게 하여 사회로 복귀시키는 것입니다.
치료 방법에는 여러 가지 이견이 있으나, 신경증상이 없고 안정성을 보이는 골절은 보존적 방법 즉, 비수술적 방법으로 치료하고, 불안정성이 있거나 신경 손상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는 수술적 방법으로 치료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비수술적 방법으로는 장기간의 침상 안정을 시키는 방법부터 흉,요추부 부위를 정복(과신전)한 후 석고 고정을 하는 방법, 일정 기간의 침상 안정 후 보조기를 착용하는 방법, 처음부터 보조기도 착용하지 않고 바로 보행을 허용하는 방법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이 중 어떠한 방법을 선택할 것인지는 골절의 형태와 골절 부위, 환자의 나이 및 동반 손상의 여부에 따라 결정됩니다.
이러한 치료 방법의 추세는 가능한 한 침상안정 기간을 줄이는 것입니다. 골절 부위의 통증이 어느 정도 완화되어 큰 고통 없이 앉을 수 있을 정도가 되면 보조기를 착용시키고 보행을 시작하도록 합니다. 보조기는 3개월이상 착용하며, 그 후 보조기를 벗은 상태에서 X-ray 촬영을 하여 골절 부위에 비정상적인 운동성이나 변형의 증가가 심하지 않으면 보조기를 떼도록 합니다. 이 후 운동부족으로 인한 근육 약화를 회복시키기 위해 척추 근육강화 운동을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일 충분한 기간 보조기를 착용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골절부위의 변형 증가 소견이 보이거나 비정상적인 운동이 보이면서 통증이 있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수술적 치료의 목적은 골절된 척추를 정렬이 잘된 상태에서 고정해줌으로써 최대한 신경 기능의 회복을 얻을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수술적 치료의 장점이라면, 골절 및 변형을 직접적으로 교정할 수 있고, 눌리거나 손상당한 신경을 직접적 혹은 간접적으로 처치할 수 있으며, 금속 나사못 등을 이용하여 견고하게 고정함으로써 빠른 시일 내에 기동이 가능하고, 환자의 간호가 용이하게 됩니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 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첫째, 신경 손상에 의해 하지의 불안정한 마비 증상을 보이며 방사선 검사 상 골절된 뼈가 신경을 압박하고 있는 소견이 보이는 경우, 둘째, 골절 부위가 불안정하여 방치할 경우 변형이 생기거나 추가의 신경 마비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서 골절을 고정해야 하는 경우, 셋째, 골절로 인해 척추 뼈가 심하게 찌그러진 경우입니다.
수술 시기는 골절이 발생 후 5-7일간 안정을 취한 후 하는 것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상처가 있는 골절(개방성 골절)이나 신경 마비가 점차 진행될 경우에는 응급 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수술 방법은 금속판이나 금속봉을 이용하여 척추의 전방 혹은 후방에서 고정하고, 필요에 따라 신경을 압박하는 뼈조각을 직접 제거하거나 골절 부위 유합을 위해 뼈를 이식하는 방법을 할 수 있습니다.
허리가 S자형으로 휘어지는 척추의 변형으로 골반이나 어깨의 높이가 서로 다르거나 몸통이 한쪽으로 치우쳐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미국 척추 측만증 학회에서는 방사선 사진에서 10도 이상 경사가 있는 경우만을 측만증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발생 빈도는 전체 인구의 약 2%-3% 정도에서 나타납니다.
측만증은 선천성, 신경-근육성, 특발성 척추 측만증으로크게 3 종류가 있으며, 일반적으로는 특발성 척추 측만증이 가장 많으며, 일반인들이 흔히 알고 경험하는 측만증은 특발성 입니다.
처음 사람의 뼈 및 척추가 형성되는 발생시기에 선천적인 척추의 기형으로 의하여 척추가 휘어지는 측만증입니다. 대개는 어린 나이부터 시작하며, 척추가 휘어지는 정도가 심하고 성장함에 따라서 거의 대부분에서 진행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X-ray 검사로 선천적 기형이 있는 척추를 발견함으로써 진단할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85-90%정도가 여기에 해당하며, 원인을 모르는 척추 측만증을 의학적 용어로 "특발성 척추 측만증" 이라고 부릅니다. "특발성"이라는 용어는 원인을 모른다는 뜻입니다. 특발성 척추 측만증은 주로 사춘기전에 발생하고 여학생에게서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20도 이내의 경한 경우는 여자가 남자의 2배 정도이나 40-50 이상으로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여자가 10배로 많습니다. 유전적 관련성은 가족 중의 한명이 척추측만증이 있을 경우 발생율은 20% 정도로 일반적인 발생율 2%에 비하여 높습니다.
여러가지 신경 질환 또는 근육 질환에 의해서 발생하는 척추 측만증입니다. 다양한 이유가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소아마비, 근육병 등이 주된 원인입니다. 측만은 특발성보다 어린 나이에 시작하며, 빨리 진행하여 심한 변형을 초래하여 심폐 기능에 이상을 흔히 가져옵니다. 따라서 다른 측만증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요구됩니다.
대부분의 경우(90% 정도) 특별한 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고 급속도로 나빠지는지 경과 관찰만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척추측만증의 90%정도는 휘어진 정도가 경미하거나 적극적인 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